[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가 오는 13일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10일 본회의장에서 ‘방송주권 확보 투쟁 선포식’을 갖고 KBS 충남방송총국 조기 설립을 위한 투쟁을 선언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높은 고령화 비율로 지상파 뉴스 의존도가 높은 데다, 도 단위 지자체 중 세 번째로 많은 수신료를 납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비수도권 14개 광역정부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 충남에만 지상파 방송국이 없는 상태다.
도와 도의회는 2011년 내포신도시에 건립 부지 확보 이후 40여 차례에 걸쳐 KBS와 정부부처, 국회 등을 상대로 방송국 설립을 요청해 왔으나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김명선 의장은 이날 선언문에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은 명백한 도민의 방송주권 실현”이라며 “KBS는 이제부터라도 220만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방송주권 확보,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KBS 충남방송국 설립 실현을 위해 220만 도민과 함께 범도민 서명운동 참여하고, 의원 1인 릴레이 시위 등 방송주권 설립을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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