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또 파행…"행정부지사 사과해야"
충남도의회 또 파행…"행정부지사 사과해야"
미래국 대상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중단…안장헌 위원장 "매우 부적절"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1.10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충남도의회에 또 다시 파행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정병락 미래산업국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충남도의회에 또 다시 파행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정병락 미래산업국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충남도의회에 또 다시 파행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6일과 9일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에 이어 이번에는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장헌)에서 유사한 상황이 벌어진 것.

기획경제위원회는 10일 미래산업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회의를 주재한 안장헌 위원장은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각 감사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인철 의원(민주, 천안6)이 수소충전소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에 대한 정병락 국장의 답변 태도가 논란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도민의 대표성을 가지고 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선제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등 매우 부적절한 수감 태도를 보였다”며 “행정사무감사의 취지에 크게 어긋나 이를 중지하고 행정부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또 “오후로 예정된 충남테크노파크와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미래산업국은 맨 마지막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추욱 농림축산국장 문제로 농수산해양위원회가 파행을 빚자 9일 해당 상임위를 찾아가 사과한 바 있다. 김 부지사가 또 다시 사과할 경우 도정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와 맞물려 도 집행부의 정무력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