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의회(의장 진광식)는 농업인의 날인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쌀 수확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촉구하며 인위적인 시장 개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군의회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감소와 함께, 50일간의 긴 장마로 인해 최악의 흉년으로 기록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지난 10월 8일 발표된 통계청의 2020년 전국 예상 쌀 수확량은 –3% 수준으로 예측됐고, 충남도는 전년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의회는 “현장에서는 평년 대비 25~30% 쌀 수확량이 감소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통계가 이리도 부정확하냐는 원망의 목소리가 들려온다”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농협은 본 사안의 위중함을 자각하고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촉구한다”며 ▲객관적이고 정확한 농업 통계 ▲자연재해 기준 재정립, 농협의 농산물 재해보험 보상 기준 개선 ▲재해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분을 정부수매 및 농협 수매가에 반영 ▲정부 비축미 방출이나 인위적인 시장개입 반대 등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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