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엔 충남] 가로림만을 걷다
    [가을엔 충남] 가로림만을 걷다
    [충남 가을 비대면 관광지 추천] ④서산시 웅도…"곰을 닮은 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1.13 13: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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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시 웅도. 사진=굿모닝충청=채원상 기자.
    충남 서산시 웅도. 사진=굿모닝충청=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코로나19로 여행의 형태가 완전히 달라졌다.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를 찾고 있다.

    그렇다면 서해 가로림만에 있는 ‘웅도’라는 섬에 가보자.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에 있는 웅도는 면적이 1.58㎢로 작지만 볼거리가 풍성한 섬이다.

    곰이 웅크리고 있는 형상을 닮아 웅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곳은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웅도 유부교.
    웅도 유부교.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수심이 얕아 과거에는 만조 시 주민들은 징검다리를 놓아 건넜다고 한다. 현재는 다리(유두교)가 연결됐다.

    유두교는 바닷물에 잠겼다 떠오르기를 반복하는데 해가 지고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면 몽환적이고 아름다워 야경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하다.

    바닷길 시간이 매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다.

    바닷길이 열리면 웅도 주변으로 거대한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서해에서도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되는 가로림만이다.

    웅도 갯벌.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웅도 갯벌.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웅도는 예부터 바지락과 굴, 낙지가 마를 날이 없었다고 한다. 수산물을 마을까지 옮기느라 소달구지가 늘어선 장관이 연출됐다고 전해진다.

    웅도 갯벌.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바지락을 캐고 있는 사람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주민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웅도 어촌체험 마을에서는 바지락 캐기 체험도 가능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깡통 열차를 타고 마을을 돌아볼 수도 있다.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팔각정과 나무로 만들어진 '조망 데크'가 눈에 들어온다.

    웅도 조망 데크.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웅도 조망 데크.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웅도 조망 데크.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웅도 조망 데크.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조망 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자. 

    바람과 자연의 소리에만 집중하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현실과 달리 웅도에서는 조급함과 불안감을 느낄 수 없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는 김해 김씨 사당도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는 김해 김씨 사당도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섬 둘레 역시 5㎞밖에 되지 않아 해안도로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보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다만 웅도에는 식당이 없다는 점을 참고하자.

    웅도.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웅도.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의 해를 마무리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러 웅도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웅도.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웅도. 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은빛 바다와 광활한 갯벌, 오붓한 마을과 가을에 물든 논밭을 보면서 몸과 마음을 달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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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녀 2020-11-13 13:59:22
    웅도가 갈수록 옹도로 바뀐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