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정거장 거리 좁히고, 대전역 경유해야”
“대전 트램 정거장 거리 좁히고, 대전역 경유해야”
오광영 대전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기능과 목적 부합하지 않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11.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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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자료사진/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정거장 간 거리를 단축하고 대전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광영 대전시의원은 13일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오광영 대전시의원. 자료사진
오광영 대전시의원. 자료사진

트램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오 의원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정거장 간격이 평균 1046m로 프랑스 파리 트램 노선의 500-600m에 비해 두 배에 달한다”며 “승객 수송뿐만 아니라, 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이라는 트램의 기능과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램 정거장 간 거리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평균 정거장 간 거리인 1027m보다 길다.

오 의원은 트램의 대전역 경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에 트램이 지나지 않은 것은 승객 감소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인동역과 대동역 사이에 대전역을 경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차량급전 방식에 대한 제안도 내놨다.

오 의원은 “어느 한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건설비용과 유지비용을 절약하고 새롭게 개발되는 신기술도 도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노선과 정거장이 1996년 계획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 공론화를 통해 조정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다”라며 “지선을 통해 보완하겠다지만, 트램의 장점을 최대화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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