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극장 개봉용 장편영화 ‘가치 캅시다’ 시사회
영화영상과 4학년생·교수, 제작·연출 ‘합작’
미국 LA ‘국제독립영화페스티벌’서 각본상
방송국 못지 않은 첨단 기자재
우수 교수진·실무에 강한 커리큘럼,
'아마추어 뛰어넘는'영화 제작 산실로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에 본교를 둔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의 영화제작 역량이 프로 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은 지난 13일 인산아트홀에서 영화영상과 4학년생과 교수 등이 직접 연출·제작한 극장 개봉용 장편영화 ‘가치 캅시다 We go together’의 시사회를 가졌다.
영화 ‘가치 캅시다’는 조승원 감독(영화영상학과 졸업)의 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단편영화로 먼저 제작이 됐었다.
당시 단편작은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바스타우국제학생영화제 각본상’, ‘울산뉴미디어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3일 시사회가 진행된 ‘가치캅시다’는 영상영화과 재학생들에 의해 100분짜리 장편영화로 재탄생한 작품. 이전 단편에서 못다한 이야기와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좀더 세밀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 결과 미국 LA에서 열린 ‘2020 제18회 국제독립영화제 IIFA’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영상대가 학생·교수가 합작한 장편영화는 ‘가치캅시다’뿐만 아니다.
2018년에는 ‘기생’을, 2019년에는 ‘계절과 계절사이’를 제작한바 있다.
이 대학이 극장 개봉 장편을 제작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실무경험이 많은 우수 교수진 ▲실무에 강한 커리큘럼 구성 ▲방송국 못지 않은 최첨단 촬영 시설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영상대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산업현장에 진출해 바로 적을할 수 있을 정도의 실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방송국이 갖고 있지 못한 우수한 촬영 기자재 등도 다수 보유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치캅시다’는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LINC+)육성사업’의 지원을 통해 제작됐다.
또, 세종시와 세종시문화재단의 ‘2020년 예술지원사업(청년예술가 육성, 지역특화 문화콘텐츠창작)’에 한국영상대가 선정돼 후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