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술래] 발모제로 둔갑한 혈압약…먹는 탈모치료제 부작용 주의
    [건강술래] 발모제로 둔갑한 혈압약…먹는 탈모치료제 부작용 주의
    김인수 청주탈모 클리닉 미앤모 원장 “현재까지 승인된 먹는 남성형 탈모약
    탈모 진행 억제 수준...해외 직구 먹는 탈모약 협심증‧심부전 등 부작용 주의”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0.11.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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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탈모 클리닉 미앤모 김인수 원장
    청주 탈모 클리닉 미앤모 김인수 원장

    [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탈모 증상 중 하나가 정수리가 휑해지는 것이다. 이 같은 증상은 여성뿐 아니라 직업에도 예외가 없다. 발모제를 처방하는 의사나 약사는 물론 유명 인사들도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먹거나 발라서 머리가 나는 의약품이 있는데, 의사나 약사들 중 심한 탈모가 있는 것은 왜일까? 건강에 해롭기 때문인지, 아니면 약국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대신 탈모치료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인지 청주 탈모 클리닉 미앤모 김인수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경구용 탈모치료제 종류와 효능은?

    인터넷이 발달해 정확한 의학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다 보니 젊은 남성분들은 대부분 먹는(경구용) 탈모치료제를 들어봤다고 하시고 심지어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를 처방해 달라고 약 이름까지 정확히 말씀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탈모치료제에 대한 의학 정보를 갖고 계신 분들께 그 약을 드시면 머리가 나는 걸로 알고 계시냐고 여쭤보면 대부분 그 약을 먹으면 탈모가 멈추는 거지 머리가 나는 건 아니라고 대답하십니다. 이게 정답입니다.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라는 너무나 유명한 남성형 탈모치료제는 머리카락이 나는 약이 아니라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막아주는 약입니다.

    그럼 먹어서 머리가 나는 약은 존재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존재합니다. 내과 약 중에서 ‘미녹시딜’이라는 혈압강하제는 다모증을 유발해서 머리카락이 새로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녹시딜이라는 약은 중증 고혈압 치료제로만 승인이 날 정도로 강력한 약이다보니 부작용이 있는 약입니다. 경구로 드신다면 반사성 빈맥 및 협심증을 일으킬 수 있고 체액저류와 울혈성 심부전도 유발할 수 있는 약입니다. 그래서 경구용 혈압약 미녹시딜은 절대로 탈모약으로 승인이 나지 않는 위험한 약물입니다

    이런 부작용 없이 머리에만 효과를 주기 위해서 2%, 3%, 5%의 낮은 농도로 ‘바르는 미녹시딜’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경구용 탈모치료제(왼쪽)와 바르는 탈모치료제. 사진=김인수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중증 고혈압치료제 미녹시딜(왼쪽)과 바르는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사진=김인수 원장/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경구용 혈압약 '미녹시딜' 장기 복용시 부작용 주의

    요즘 젊은 남성분들 중에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경구용 미녹시딜을 해외에서 직구로 구해서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만 먹으면 머리난다는 용하다는 곳을 찾아 전국을 헤매는 분들도 계신데 그 약을 먹었더니 여기저기 털이 난다면 이 약이 들어있는 거고 이런 약을 장기간 복용하신다면 앞에 언급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 남성형 탈모약으로 승인이 난 경구용 전문의약품 중에 머리카락이 나는 약은 없지만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미 남성형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면 모발이식 수술을 받으시거나 주사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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