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음성군이 삼성면 벧엘기도원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벧엘교회 기도원에 거주하는 진천 19번 확진자와 함께 생활하는 성인 5명, 유아 1명, 교회 방문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추가 발생한 6명의 확진자 이동 동선을 확인한 결과 어린이집, 교회 방문자 등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 47명, 학원 31명, 교회 방문자 3명 등 81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1명, 음성 80명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후 해당 시설 방역·폐쇄 조치하고, 추가 발생란 1명(교회 방문자)은 역학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군수는 “관련 시설 6곳은 폐쇄했고 앞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치하는 것을 충북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군민들께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설별 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발열·기침·호흡곤란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음성군보건소 또는 금왕태성병원,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를 통해 안내받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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