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1일 계룡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69일 만이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아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남 699번(아산 97번) 확진자는 50대 A씨다.
A씨는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충남 655번(아산 89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앞서 충남 655번(아산 89번)은 대전 445번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다.
충남 700번(아산 98번) 확진자는 20대 B씨로, 14일 충남 695번(천안 375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695번(천안 375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다.
A씨와 B씨는 천안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며,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A씨와 B씨가 확진 통보를 받으면서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수는 150명으로 늘었다. 이는 8월(149명)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도내 전체 확진자 중 151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4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고, 8명은 사망했다.
지역감염 확진자는 623명, 해외유입은 77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은 천안시(375명)에서 나왔으며, 아산시(98명), 서산시(33명), 홍성군·논산시(25명)가 뒤를 잇고 있다.
앞서 정부는 7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 중이다.
천안과 아산은 콜센터발 집단감염 여파로 1.5단계가 시행 중이며, 나머지 13개 시·군은 생활방역 수준인 1단계가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