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보여주기식 행사 지양 마땅하지만"
양승조 "보여주기식 행사 지양 마땅하지만"
혁신도시 지정 비전선포식 관련 16일 실국원장회의서 "의미 있는 행사"
"천안과 아산 코로나19 상황 악화 속에서 부적절" 비판 여론 의식한 듯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1.1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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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12일 열린 ‘충남 혁신도시 지정 비전선포식’과 관련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하는 게 마땅하지만 큰 의미가 있었던 행사였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12일 열린 ‘충남 혁신도시 지정 비전선포식’과 관련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하는 게 마땅하지만 큰 의미가 있었던 행사였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12일 열린 ‘충남 혁신도시 지정 비전선포식’과 관련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하는 게 마땅하지만 큰 의미가 있었던 행사였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도민에게 혁신도시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보고드리는 행사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양 지사는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유지하면서도 경축의 분위기가 함께 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도민 모두가 화합하는 잔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행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분명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해야 마땅하다”면서 “다만 충남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중요한 시점에 혁신도시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보고드리고 도민과 이를 다짐하고 기념하는 건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220만 도민에게 충남의 비전을 선포한 만큼 모든 부서는 공공기관 유치 등 후속 조치에 또 한 번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추운 날씨에 행사 준비와 진행에 수고해 주신 모든 직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도의원, 도민 등 최소 10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비전선포식, 2부 축하음악회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주요 축제가 취소됐다는 점에서 이번 선포식은 올해 도내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런 대규모 행사가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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