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지역 청년들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의료서비스 강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지난 14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공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의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들이 참석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자신들이 체감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8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총 69개의 정책이 제시됐으며, 최종 7건의 아이디어가 입상했다.

최우수는 27표를 얻은 ‘홍성·보령·청양을 묶는 지역통폐합 공공의료원 개설’이 꼽혔다.

상대적으로 의료 낙후지역인 3개 시·군에 일정 수준 이상을 갖춘 공공의료원을 개설하자는 제안으로 풀이된다. 홍성에는 홍성의료원이, 청양에는 보건의료원이 있는데 이를 하나로 통폐합하자는 얘기다.

그만큼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확보가 절실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밖에 ‘인적자원 및 공공시설을 활용한 돌봄 프로그램 신설’(26표)과 ‘청년농업인 공동체험농장 사업’(17표) 등이 선정됐다.

김동일 시장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맞춤형 시책을 발굴·추진하고,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는 시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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