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백야 김좌진 장군의 부관이자 1920년 청산리 대첩의 숨은 주역으로 꼽히는 박영희 장군(1896~1930) 추모제가 17일 생가지인 부여군 은산면 가곡리 현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박정현 군수와 진광식 군의회 의장, 종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영희 장군 선양위원회 주최로 진행됐다.
박영희 장군은 홍주의병 출신 이세영 의병장의 제자로, 신흥무관학교 교관 등을 지냈으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순국했다.
1977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으며,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으로부터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군수는 추모사에서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에 조국 독립을 위해 노력하다 생을 마감하신 박영희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이 후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후손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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