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음성지역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음성군의 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A군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9일부터 감기·몸살과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됐으며 전날 금왕태성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사는 가족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해당 학교는 즉시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보건용 마스크 착용 조처를 시행했으며 필수 요원을 제외한 전교생과 교직원을 귀가토록 했다.
또한, 타지역에 거주하며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200여 명은 오는 19일까지 학부모와 동행해 귀가토록 했고 미귀가 학생은 기숙사에 1인 1실 배치했다.
해당 학교는 19학급 349명의 학생이 수업 중이며 오는 2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학생들의 학원 재원 여부는 파악 중이다.
문제는 현재까지 A군의 접촉(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긴장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16일 벧엘기도원 발 코로나19 학진자가 발생한 학교와는 다른 지역이어서 관련 연관성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다양한 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A군을 비롯해 음성과 지천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충북 도내 확진자는 모두 221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학생 확진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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