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80% “중기부 이전 반대, 혁신도시 지역발전 도움”
대전시민 80% “중기부 이전 반대, 혁신도시 지역발전 도움”
대전시 여론조사 결과… 중기부 일방적 강행 추진 반증
지역인재 의무채용, 안정적 청년 일자리 창출 도움 90%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11.18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여론조사 인포그래픽. 그래픽=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 여론조사 인포그래픽. 그래픽=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민의 약 80%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세종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최근 ‘혁신도시 지정’과 ‘중기부 세종시 이전 추진’과 관련해 실시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3%가 ‘중기부는 대전에 있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고 시는 밝혔다. 중기부 이전 추진이 대전시민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충북에서 “(중기부 이전 여부를)대전시민의 의견을 경청해 신중히 결정하겠다.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일은 업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중기부 이전 여부 판단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 이전을 찬성하는 응답은 11.9%에 불과했고, 8.8%는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이었다.

직업군별로는 생산기술직, 관리 및 전문직, 주부, 자영업자 등에서 80% 이상이 ‘대전 잔류’ 의견을 보였다. 단순 노무직의 21.9%는 이전을 찬성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6.7%는 중기부 이전 추진을 알고 있었으며, 33.3%는 모른다고 답했다.

‘대전 혁신도시 지정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83.5%(매우 도움 18.8%, 어느 정도 도움 64.7%)가 긍정적 견해를 내보였다.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전에 이전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공공기관’으로는 39.8%가 ‘어느 공공기관이나 상관없다’라고 답했고, 37.1%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을 꼽았다.

이어 중기부 산하기관 12.4%, 교통 및 철도 관련기관 4.7%, 국책은행 본점 등 금융기관 4.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의무채용에 대해서는 25.7%가 (안정적 청년 일자리 창출에)‘매우 도움이 된다’, 64.9%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전문 조사기관인 엠앤엠리서치에 의뢰해 대전시 거주 만 19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조사(유선 50%, 무선 5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3.08%p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