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1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이동원 공군방공유도탄 사령관,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대천사격장 주변지역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사격장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주변지역 주민들의 환경권과 건강권, 재산권 등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상호 이해와 공감대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군대천사격장은 지난 1977년 미군 철수 이후 우리 군이 인수해 사용 중으로, 연중 150일 가량 사격 훈련이 이뤄지면서 소음 등 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져 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사격장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과 군(軍) 시설 개선 등을 위한 사업 ▲사격장 주변 지역의 문화행사, 재해복구 사업 ▲정상적인 사격훈련 시 주변지역과 마찰 방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주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당 지역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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