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한남대 컴퓨터통신무인기술학과 4학년 재학생인 홍석영씨가 잠금 기능을 갖는 자전거 브레이크 장치로 미국 특허 등록에 성공해 화제다. 학생 창업의 선도 사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폭을 더 크게 넓혔다는 평가다.
홍씨가 특허 등록한 자전거 브레이크 잠금장치는 자물쇠를 휴대하는 불편을 없앤 아이디어 상품이다. 지난 2016년 국내 첫 특허 등록 이후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총 12건의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홍씨는 지난 2018년 자전거 브레이크 잠금장치 제조기업 ㈜라포터를 창업했고, 국내 최연소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다.
자전거 도난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개발한 브레이크 잠금장치는 기술 개량을 거듭하면서 무게를 초경량으로 줄이는 등 해외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초기 2세대 잠금장치의 무게가 500g 정도였다면 이번에 개발한 3세대 제품은 30g 정도에 불과하다.
홍씨는 올 연말까지 4개의 제품 개발을 완성할 예정이며 일본에서 다수 업체가 구매 의사를 밝혀오는 등 해외시장 진출 전망도 밝다.
홍석영씨의 기술 개발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의 창업아이템 시장연계 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비롯됐다.
한남대 경제학과 고창룡 교수를 만나면서 한남대에 진학했고, 대학에서는 창업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을 통해 성숙한 기술창업자로 성장했다.
한남대는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의 수요연계검증프로그램, 투자설명회를 통해 아낌없는 창업지원을 했고, 스포츠산업 창업교육(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시제품 제작지원(LINC+ 사업단), 기술이전지원(산학협력단) 등 다수의 재정지원과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홍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전거를 좋아했고,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이 아이디어 상품 개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이 제품 개발과 사업의 타당성, 유통 등 다양한 부분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서 제품 개발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