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충남 홍성군이 총 7728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0년도 7153억 원보다 575억 원(8.04%)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운용의 묘를 살린 결과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2021년 예산안의 기본 방향을 ▲코로나19 대응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성장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사회안전망·뉴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재정투자 ▲세입 재원을 최대한 활용한 적극재정 및 지출구조 조정 등으로 설정했다,
또한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市) 전환 기반 조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체육시설 인프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내포신도시 관리와 원도심 공동화 예방 등 역점시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 우선순위를 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 409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64억 원 ▲교육 31억 원 ▲문화 및 관광 364억 원 ▲환경보호 935억 원 ▲사회복지 1803억 원 ▲보건 167억 원 ▲농림·해양·수산 1238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09억 원 ▲교통 및 물류 29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770억 원 ▲과학기술 1억 원 ▲예비비 및 기타 798억 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신규보다는 기존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었으며, 계속사업 또한 자금의 집행 시기를 꼼꼼히 분석해 재정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 등에 재투자해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 및 군민이 행복한 홍성을 만들기 위해 복지, 안전, 문화,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역점시책을 고려하며 적재적소에 재원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편성된 예산에 대해서는 사전심사 및 향후 사후 평가도 철저히 해 안정적인 예산운영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이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8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