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모든 장애 유형 아우를 의사소통센터 필요”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모든 장애 유형 아우를 의사소통센터 필요”
    20일 성명서서 “수어통역센터 역할 의문… 모든 의사소통 장애인 역차별 말아야”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11.20 18:5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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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 모두를 위한 의사소통 권리증진을 위해 대전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의사소통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모든 장애 유형을 아우르는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 센터 설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지역 내 유일한 장애인 의사소통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대전농아인협회 수어통역센터가 있다. 현재 각 자치구마다 한 개씩 총 다섯 개의 수어통역센터가 설치돼 있다.

    이 센터는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지역 청각·언어장애인 1만 788명을 위해 존재하는 센터지만, 모든 청각·언어장애인 모두가 수어를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2017년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 ‘청각장애인의 수화가능 여부’에 따르면 7.2%만이 ‘수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조사됐다. 그 외 92.8%는 ‘수화를 모른다’고 답했다.

    연합회는 “즉, 수어를 모르는 청각·장애인들은 의사소통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어도 (수어통역센터 내) 모든 전문인력이 수어통역사로만 구성돼 있어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2016년 2월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며 한국수화언어는 ‘대한민국 농인의 공용어’이며, ‘농인이란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농문화 속에서 한국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이라 정의됐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농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수어를 사용하는 당사자 스스로가 농인으로 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당장 문자통역, 보청기 및 인공와우 등 의사소통 지원과 상담서비스가 필요한 후천적 청각장애인이 매년 3~4만 명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어를 배우기란 쉽지 않은 현실”이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승호(더불어민주당, 비례) 대전시의원은 관계 법령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2015년 개정된 ‘대전광역시 수화통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을 지난 10월 입법 예고하고, 한국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고자 수어통역센터 이용대상을 ‘농인 등’으로 명확히 정의했다.

    또 수어를 모르는 청각·언어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의사소통 장애인도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전광역시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연합회는 “이에 우리 사단법인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장애 유형별로 의사소통에 제약받지 않고 수요자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재 발전하고 있는 사회의 패러다임에 맞게 우승호 의원의 조례(안) 제정 및 개정의 필요함을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찬성한다”고 했다.

    이들은 기존 수어통역센터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수어통역센터는 수어통역과 수어통역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등 서비스가 ‘농인’에 한정됐다는 주장이다.

    연합회는 “수어를 모르는 청각·언어, 뇌병변, 발달(지적·자폐성 장애인), 시각장애인 등의 장애인 의사소통을 위해 수어통역센터가 과연 현재까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대전 5개 수어통역센터의 인건비, 운영비, 사업비는 모두 대전시가 100%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대전시는 의사소통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증진을 위한 센터 설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장애인연맹 대전DPI, 대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장애인부모회, 대전점자도서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전지부, 대전안마사협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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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이다정말 2020-11-22 02:10:42
    뇌병변, 발달(지적·자폐성 장애인), 시각장애인한테 수어가르치시게요? 청각장애아닌 다른 장애인들도 의사소통지원 필요합니다.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것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필요없는ㅅ 2020-11-22 02:08:00
    회의 다하고 했더만 뭐라는건지 글을 읽긴 읽어보긴 하는건지들 답답하다 정말...노답이구만
    협회가서 말해 그런건,

    필요한애 2020-11-20 23:54:25
    어요.. 조금 더 그들의 귀를 담아서 의견을 제시하는거도 늦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생각해보시죠..???
    막무가내로 필요하다고 하시지 마시고 생각 좀 더 하셨으면 합니다!!!

    필요한애 2020-11-20 23:52:46
    청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다 들어봐야하는건 아닐까요? 한사람이 청각장애인의 시의원이라고 대표적으로 통보해서 나간다는건 전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소통센터 설치 반대라기보다는 다른 장애유형들은 정말 의사소통센터가 필요한건지 한번 회의해보셨나요? 청각장애인들은 수어가 정말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하루에 몇건이나 있을듯 한번 시작하면 몇분도 아니고 몇시간을 함께 동행 또는 필요로 하게 되지요 그래서 하루에 통역사를 부르는건 너무 제한적이여서 이들에게 불편함도 있습니다 협회를 축소한다는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청각장애인이 문자통역기기와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그것을 개선하여 협회에서 나아가 진행하는 것도 좋지요.. 기자님과 장애인총연합회..분들 장애인들이 정말 절실하게 무언가가 이거보다 더한 것들도 있

    수어자 2020-11-20 22:44:22
    앵무새인가 장애인연합회 그리고 기자님?
    의사소통지원센터 설치 반대한적없고 꼭 필요하다고 몇번을 말해야할지 답답
    장애인연합회라는 곳이 그렇게 생각이 없을까요! 장애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더 연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