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여건·효과 모두 충분"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여건·효과 모두 충분"
해양과학기술원 이주아 박사, 정책포럼서 밝혀…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기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1.22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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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이 추진 여건과 정책 효과 모두에서 매우 긍정적이거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이 추진 여건과 정책 효과 모두에서 매우 긍정적이거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이 추진 여건과 정책 효과 모두에서 매우 긍정적이거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주아 박사는 지난 20일 오후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진행된 정책포럼에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의 정책성 평가’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발제문에 따르면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은 국가 및 지자체 정책은 물론 제2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2011~2020), 제2차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계획(2019~2028), 제2차 해양관광진흥기본계획(2014~2023) 등 상위계획과의 일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림만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가로림만권역 주민협의회 등을 통해 약 4년 간 주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온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또한 총 2013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내 예술창작공간과 지역특산물센터, 식도락거리, 화합의 다리, 등대정원과 웅도 진입부 해수유통 교량 설치 사업 등은 지역주민의 일상적 생활을 지원하는 시설로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환경성 평가에서는 이 사업 자체가 연안하구 및 갯벌 복원이 출발점이 돼 훼손된 해양생태계의 고유성을 회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성 평가 역시 별도의 재난이나 재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서 충남도 이성남 해양생태복원팀장이 ‘해양생태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가로림만 해양정원’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는데 “해양생태계 최상위지표인 점박이물범을 육역에서 직접 관찰 가능한 유일한 지역”이자 “연간 환경가치 1위, 국내 최대·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이라는 점에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팀장은 또 과거 조력발전소 건설 논란으로 주민 간 갈등을 겪었고, 어가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지속가능한 가로림만을 만들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해양정원 사업이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했다.

포럼에 앞서 서산시와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체계적인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포럼에 앞서 서산시와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체계적인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포럼에 앞서 서산시와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체계적인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가로림만은 1만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로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을 기본방향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44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도는 오는 12월 3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주관 국회토론회 개최를 지원하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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