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친일잔재청산특위가 공주시 찾은 까닭
충남도의회 친일잔재청산특위가 공주시 찾은 까닭
박제순 등 친일행적 인물에 죄상비 설치…최훈 위원장 "후손에 정확히 알려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1.2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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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친일잔재청산을위한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 최훈 의원)는 23일 공주시에 위치한 고마 아트센터를 방문,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로부터 친일인사 죄상비 설치 경위를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충남도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친일잔재청산을위한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 최훈 의원)는 23일 공주시에 위치한 고마 아트센터를 방문,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로부터 친일인사 죄상비 설치 경위를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충남도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친일잔재청산을위한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 최훈 의원)는 23일 공주시에 위치한 고마 아트센터를 방문, 이해준 공주대학교 교수로부터 친일인사 죄상비 설치 경위를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특위에 따르면 죄상비는 일제 잔재 청산과 올바른 역사인식 함양을 위해 친일행적이 뚜렷한 인물의 죄상을 기록한 비석을 말한다.

공주시는 지난해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인면사무소 소재 박제순 공덕비 앞에 죄상비를 세웠다. 죄상비에는 박제순이 1894년 공주 우금치 전투 당시 충청관찰사로 재임하면서 일본군과 함께 동학농민혁명군 진압에 앞장섰으며, 을사오적으로 지탄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올해 9월에는 공산성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금성동 선정비군(善政碑群)에 세워져 있는 박중양 불망비와 김관현 흥학선정비에 죄상비를 설치했다.

죄상비에는 “박중양과 김관현은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위직을 맡은 등 친일행적이 밝혀져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탄받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기록됐다.

공주시는 추가 설치를 위한 연구·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 위원장(민주, 공주2)은 “아직도 도내 곳곳에 친일인사를 기리는 공적비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며 “친일잔재를 없애는 것은 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친일파들의 행적을 후손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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