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여 명이 넘어서면서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천안시는 천안·아산 지역 11개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지역 내 산업단지에서 24일부터 약 2주간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전국적으로 직장과 사업장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내 외국인근로자 전수검사를 실시해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방역 취약군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에는 다수의 업체가 입주해 있어 확진자 발생 시 집단감염으로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방역 취약군에 속한다.
이에 따라 선제적 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방침이다.
시는 지난 10월 27일~11월 7일 충남 최초로 실시한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최근 일상생활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는 만큼 최대한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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