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일 고위험 시설 전수검사 등 '안간힘'
24일 푸르메 요양병원서 13명 양성...‘허탈’
[굿모닝충청=공주 신상두 기자] 공주시 방역당국의 선제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24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11일~20일, 관내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 대응책이었다. 하지만, 24일 푸르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13명이 확인됐다.
지난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요양병원 종사자(세종 88·89번)가 20일 저녁부터 21일 아침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병원 관계자 286명이 전수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13명(환자 10명, 간병이 3명)이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 대부분은 70대이상 고령자로 고혈압·당뇨·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상태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주시는 확진자를 수용하기 위해 충청남도에 병상 배정요청을 한데 이어, 푸르메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등을 충남도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 김정섭 시장은 24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지금의 상황이 감염병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긴급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재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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