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두환 각하' 머릿돌 모두 철거"
충남교육청 "'전두환 각하' 머릿돌 모두 철거"
김은나 의원 교육행정질문에 반박…도의회 교육위 "사전 확인 못했다" 인정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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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전경.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 전경.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민주, 천안8)이 24일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제기한 당진지역 한 고등학교의 ‘전두한 각하 하사’ 머릿돌은 기본적인 사실 확인과 기관 간 소통이 부족해 발생한 착오로 밝혀졌다.

<굿모닝충청>은 24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육행정질문에서 김 의원 질문에 김지철 교육감이 답변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당진 A고 “전두환 각하”…김지철 충남교육감 “협의”>

이날 김 의원은 스크린에 자료사진을 띄우며 “당진시 A고등학교 머릿돌이다. 세금으로 지은 건물에 ‘전두환 각하 하사’라는 글이 적힌 머릿돌을 그대로 두고 있는 학교가 있어 놀랍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지난 봄에 알았다. 많은 고민을 하면서 학교 측과 협의했지만 답이 없어 현재까지 오게됐다”며 철거가 쉽지 않다. 다만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많은 만큼 동문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충남교육청은 ‘전두환 각하 하사’라는 문구가 적힌 머릿돌을 모두 철거했다는 입장이다.

이영주 대변인은 보도 직후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당진 A고를 비롯해 도내 4개 학교에 있었던 전두환 관련 머릿돌은 6개월 전 모두 철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진 속 머릿돌도 당진 A고가 아닌 예산 B초등학교”라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5월 한 언론보도 내용을 인용해 자료를 만들었다”며 “보도 이후 후속 조치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자료를 만들다 보니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머릿돌이 철거됐다는 사실을 몰랐다. 교육청에 사전에 확인을 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사진 속 머릿돌은 예산 B초가 맞다. 오해를 일으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전두환 각하 하사’라고 적힌 머릿돌이 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교육행정질문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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