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건양대학교병원 내과 3년 차 우신영 전공의의 연구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화제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우 전공의는 ‘암 대사에서 마이크로 RNA의 역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통해 마이크로 RNA가 폐암의 대사와 전이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논문은 암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SCI 학술지인 ‘Non-coding RNA Research’에 게재됐다.
우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OGT(오글루넥전이효소)가 폐암의 성장과 대사에 관여한다는 사실과 마이크로 RNA를 폐암세포 내에 주입했을 때 OGT를 억제함으로써 폐암의 성장과 대사를 감소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OGT는 암세포의 침습과 이동, 대사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보완 효소로, 암 환자에게서 OGT 수치가 높다. 다만 암종별로 OGT 작용기전이 차이가 있으며, 폐암의 대사에도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우 전공의는 “OGT가 억제됨으로써 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추후 폐암 치료나 치료경과 표지자로 사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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