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삽교역 신설 포기 안 해"
황선봉 예산군수 "삽교역 신설 포기 안 해"
25일 시정연설 통해 2021년 운영 방향 밝혀…"10년 넘게 신설 안 돼 아쉬워"
시 전환 관련 "군민과 소통"...홍성군과 입장 차?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1.25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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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가 25일 군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해 군정연설을 하고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25일 군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해 군정연설을 하고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는 군의 핵심 현안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에 대해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이날 오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에서 그동안 성과 2021년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 군수는 “우리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10년이 넘도록 삽교역이 실설되지 않아 아쉽고 안타깝다”며 “그러나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노력해 장래역이 신설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말까지 신설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만약 연말까지 해결이 안 되면 내년도에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반면 시 전환 문제에 대해선 홍성군과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앞서 김석환 홍성군수는 지난 23일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군, 전남 무안군과 공조해 시 승격이라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황 군수는 “시 전환 문제는 군민 의견수렴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될 때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전환보다 삽교역 신설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황 군수는 지난 6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삽교역 신설이 먼저다. 삽교역이 신설되지 않았는데 시 승격이 확정되면 내포신도시 불균형이 일어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홍성군을 겨냥해 “시 승격을 내실 있게 추진해야지 보여주기식, 선언식으로 진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황 군수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우수지자체 ▲충남 시군위임사무평가 군단위 1위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SA) 획득 ▲국·도비 2836억 원 확보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제시했다.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서해안 내포철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반영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과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 추진 ▲선별진료소 설치와 전 군민 무료독감 예방접종 실시 등을 제시했다.

황 군수는 “예산이 명실상부한 산업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은 2021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862억 원 증가한 7360억 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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