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25일 “연륙교와 철도, 고속도로 건설로 서울과의 거리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 등으로 바닷길을 열고 해양자원을 적극 개척해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이날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4회 2차 정례회에서 2021년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가 군수는 먼저 “‘오늘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내일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고 했다. 준비하는 자와 걱정만 하는 자의 차이는 극명하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함없는 의지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 유난히 많은 강우와 태풍으로 농산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침체되는 등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중대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 말처럼 올해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2021년 ‘모두 함께 더불어 더 잘사는 태안’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특히 “전국 243개 지자체 중 태안을 가장 강한 지자체로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다”며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고품격 신해양도시 조성 ▲자연과 휴양을 더하는 즐거운 문화관광도시 조성 ▲함께하는 사회 모두가 잘사는 따뜻한 복지 구현 ▲살고 싶고 살기 좋은 행복한 활력 도시 조성 ▲차별화된 기반을 통한 경쟁력 있는 농어촌 만들기 ▲군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방향 스마트 행정 실현 등 중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과 국지도96호 두야~신진 구간 확·포장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 하고, 태안~서산 구간 고속도로 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서해안 내포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시·군과 협업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태안형 뉴딜 사업’ 구체화와 영목항·몽산포 전망대 랜드마크화, 육아지원거점센터 개관 등 각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가 군수는 “새 태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총 591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군민 염원이 담긴 주요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700여 공직자 모두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