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셋 둔 서산 치킨집 직원 확진…학교 전파 우려
자녀 셋 둔 서산 치킨집 직원 확진…학교 전파 우려
서산여고, 서령고 등 방역소독, 원격수업…맹정호 시장 "수도권 왕래 자제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1.26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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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3명을 둔 충남 서산시 한 치킨집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추가 전파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자녀 3명을 둔 충남 서산시 한 치킨집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추가 전파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자녀 3명을 둔 충남 서산시 한 치킨집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추가 전파 가능성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 46번 확진자 A씨는 역학조사 결과 지난 19일 서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접촉자는 배우자와 자녀 3명, 직장 관련자 4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A씨의 자녀가 다니는 서산여고, 서령고, 석림초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2개 고는 오는 12월 3일 수능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석림초 역시 27일까지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맹정호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교육지원청과 상황을 주시하면서 종료 여부를 판단하겠다. 자녀와 같은 반 학생들 전원에 대해서는 예방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검사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부디 학생들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또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자세한 동선은 파악 되는대로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히 공지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학생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수능 하루 전인 12월 2일까지 관내 학원 및 교습소 356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수능시험장인 서령고, 서산여고, 중앙고와 예비소집장인 부춘중을 대상으로 방역지원을 실시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소모임 및 수도권과의 왕래를 자제해 주시고, 수험생 격려를 위한 자원봉사와 학교 앞 응원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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