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를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5일 오전 진행된 제274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7월 29일 이원간척지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비판했음에도 우리나라 농정업무를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떳떳이 나서지 못하고 최근 들어 주민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뒤에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력히 항의하며, 앞으로 나와 군과 주민들께 그동안 이원간척지 사업의 폐해와 향후 대책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차후에도 뒤에서 주민들을 현혹하면 이후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주민들의 황금어장을 간척농지로 조성해 놓고 그동안 제대로 농사 한 번 못 짓게 해놓았으면서 이제 와 염해농지에 태양광발전사업이 가능하다면서 잇속만 차리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군의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이제는 우리 군도 태양광을 포함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엄격한 규제와 함께 개발이익 공유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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