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26일 “지나치게 높은 아파트 분양가 경쟁으로 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서민이 집 마련하는 일이 이렇게 어려워서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시문박답(시민이 묻고 박상돈이 답하다)’에서 이같이 밝힌 뒤 “가장 기본적인 주거복지를 안정적으로 지켜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성성동 민간 아파트 분양 당시 업체 측에서는 (평당) 1400만 원의 고분양가를 제시했지만, 수차례 권고한 끝에 최종적으로는 1167만 원으로 낮춘 바 있다”며 “6개월 이상 천안 거주 시민들에게 공급자격을 부여, 부담을 다소 완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얼마 전 봉명동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평당 1200만 원을 허용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일반분양의 경우 평균 1150만 원 수준이었음을 확인해 드린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삶과 밀접한 관련이 이는 집 문제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거복지를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풍요롭게 바꾸는 일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행사와 약속을 취소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 20~30분 간 음식을 드시는데 집중한 뒤 담소를 나눌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어떨까 한다”며 “일상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조금만 힘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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