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천=김갑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과 연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충남에서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가 시작됐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충남지회 유승광 회장은 27일 오전 서천군 서해병원 로터리에서 “‘판사 뒷조사 웬 말이냐, 윤석열은 사퇴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약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유 회장은 이날 오후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이번 사태는 검찰 권력의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주요 재판 담당 판사에 대한 불법사찰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이뤄진 민간인 사찰과 다를 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회장은 이어 “민주주의가 올바로 가기 위해 검찰은 중립성을 가지고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국민이 뽑아준 사람보다 더 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유 회장은 “현직 검찰총장의 꼼수이자 조직의 적폐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주말을 지나 30일부터 피켓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 회장은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공주사대부고와 서천여고 등에서 교사를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천군수에 도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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