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호 역간척 사업비 3분의 1은 현대가 책임져야"
"부남호 역간척 사업비 3분의 1은 현대가 책임져야"
정광섭 충남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주장…양승조 지사 "예타 대상 선정이 우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1.2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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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핵심 현안인 부남호 역간척 사업비 3분의 1은 현대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료사진: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 핵심 현안인 부남호 역간척 사업비 3분의 1은 현대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료사진: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 핵심 현안인 부남호 역간척(해수유통) 사업비 3분의 1은 현대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국민, 태안2)은 지난 26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현대는 서산 A·B지구 간척사업을 통해 이미 많은 부를 축적했고 땅을 확보했다”며 “부남호 해수유통 사업비 3분의 1은 현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양승조 지사는 “책임 있는 입장에서 속단해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전제한 뒤 “부남호 역간척에 대한 국가사업화 노력을 하고 있다. 해수유통이야말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자 근본적 해결 방법”이라며 “현대의 부담 문제는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국가사업화, 최소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시 정 의원은 “쉽게 생각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했고, 양 지사는 “의원님이 강력하게 말씀해 주시면 도가 여러 가지 정책을 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300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필요한데, 이 문제를 결코 가볍거나 쉬운 일로 보지 않는다. 대규모 역간척의 경우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매우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농업인, 어업인과 충분히 협의하고 잘 경청해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국민, 태안2)은 지난 26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현대는 서산 A·B지구 간척사업을 통해 이미 많은 부를 축적했고 땅을 확보했다”며 “부남호 해수유통 사업비 3분의 1은 현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국민, 태안2)은 지난 26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현대는 서산 A·B지구 간척사업을 통해 이미 많은 부를 축적했고 땅을 확보했다”며 “부남호 해수유통 사업비 3분의 1은 현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정 의원은 “3000억 원 가지고 될 사안이 아니다. 하려면 제대로 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정수장처럼 몇 단계를 거쳐 방류하면 오염된 물은 가라앉고 맑은 물이 유입될 것이다. 바닥에 내려앉은 슬러지는 걷어내는 방법도 검토해 볼 만 하다”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충분히 일리 있는 주장”이라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정 의원은 “안면도의 임야 76%가 도유지이고, 그 안에 30여 농가가 축산업을 하고 있다”며 “도유지 훼손 등을 제외하고 기준을 충족한 13개 축사에 대해 적합화 조치를 취해 달라”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딱한 처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적법화를 위해서는 도의회의 선행 절차가 필요하다.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무리하지 않고 합리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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