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제천, 청주, 충주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이 줄을 잇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와 충주, 제천에서 각각 4명, 5명,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 다.
청주에서는 청원구에 거주하는 50대 A씨와 70대 B씨, 서원구 거주 60대 C씨, 흥덕구 거주 20대 D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오창 당구장발 확진자와 접촉한 충북 305번 환자의 배우자다.
B씨는 이 당구장 방문자와 접촉한 충북 305번 환자와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C씨는 제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충북 278번 환자의 동생이다.
D씨는 지난 27일부터 오한과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충주에서도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전날 확진된 충북 284번 모 운수업체 임원의 50대 배우자 E씨와 20대 자녀 F씨가 확진됐다. 운수업체 임원과 함께 당구를 친 50대 G씨도 양성이 나왔다.
진주 25번의 접촉자인 충북 275번과 접촉한 70대 H씨와 60대 I씨도 확진됐다.
H씨는 목욕탕에서 I씨는 옷가게에서 충북 275번과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제천에서는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 등 1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 거주 50대 J씨는 지난 23일 충북 261번 확진자와 커피숍을 방문한 뒤 25일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또 다른 50대 K씨와 L씨는 지난 20일 충북 293번 확진자와 식당에서 접촉한 뒤 각각 24일과 25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충북 293번 확진자는 제천으로 김장을 하러 온 70대 인천 미추홀구 188번 확진자 가족의 재접촉자다.
나머지 11명도 제천시보건소 등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3명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추가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2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