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1일 계룡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84일 만이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공주시 1명, 아산시 1명, 천안시 2명 등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900번째 확진자는 70대 A씨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주시 소재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도내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공주지역 확진자는 51명이 됐다.
충남 901번 확진자는 10대 B씨다.
B씨는 선문대학교 관련 확진자(충남 750번, 아산 108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문대 관련 도내 확진자는 31명, 아산지역 확진자는 143명으로 늘었다.
계속해서 천안지역 확진자는 30대 C씨와 20대 D씨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와 D씨는 충남 902~903번(천안 459~46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달 들어 도내 신규 확진자는 353명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한다.
확산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800명(11월 24일)에서 900명으로 100명 느는 데 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서 600명(11월 4일)에서 700명(11월 15일)은 11일, 700명에서 800명까지는 9일이 걸렸다.
정부는 전날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충남의 경우 2단계 격상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