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국민. 비례)은 1일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와 관련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는 일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1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충남도민은 물론 전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한 예산으로 2억 원이 반영된 점을 거론한 뒤 “이 금액으로 환수가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오범균 국장은 2억 원의 예산이 충남도 국외 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단장 김연 의원)의 인건비와 경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임을 설명한 뒤 “유물 구입비는 마련하지 못했다. 연차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70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시 김 의원은 “서산 부석사 금동보살좌상도 (소송 등으로) 아직까지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문화재 환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오 국장은 “공무원의 경우 1~2년이면 업무가 바뀌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대응토록 하고 있다”며 환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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