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숨어있던 회색은 사라지고 명암이 분명해지고 있으니, 머지 않아 모든 것이 정점에 이르고 대단원의 막이 내리겠다. 세상 이치가 그렇다."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 1일 페이스북 글)
나꼼수 멤버 출신 방송인 김용민 PD는 2일 “회색지대에 서서 윤석열 편 아닌 척하고 이쪽 편인 척했던 태도를 청산해야 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들은 호구가 아니다”라며 ‘脫윤석열 커밍아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특정인을 실명 대신 ‘A’라는 이니셜로 거명, “A에게 말한다. 자신의 명성과 지지자의 열성 때문에, 확연히 타락하고 있음에도 아무 소리도 못하던 이들, A 당신이 잘하고 있어서 침묵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저는 당신이 저평가돼 이미지가 훼손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속히 지지자가 있는 자리로 돌아와 시민을 위한 자기 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의 이익을 대변한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탈윤석열'을 해야 한다.”
이어 “그리고 자숙하는 만큼 윤석열 집단의 권력 사유화를 비판하고 검찰개혁의 한 몸체가 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돌아오기 힘들만큼 그쪽의 패밀리가 됐다면, 이제 자신은 윤석열 편임을 당당히 밝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지자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이분들을 기만할 권한까지 부여받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진중권, 서민이 당신보다 못한 게 뭐가 있느냐. 내일이 가기 전에 당신의 실명을 거론한 공개질의서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A의 입장표명 시한을 ‘내일(3일)’까지로 못박고는 “그 사이에 입장표명을 하기 바란다. 마지막 부탁이다”라며 “눙치면 해결된다? 그런 때가 아니다. 시민의 눈이 무섭다”라고 일깨웠다.
또 강기석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의 발언을 인용, "기자란 원래 배고프고 외롭고 기피 당하는 직업이다.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 편에 서서 진실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라며 “지금 A는 윤석열 한동훈에게 그러한 사람인가? A를 한때 가족같이 여기고 그에게 불이익을 가하는 시도에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우리라 다짐했던 저에게, 이제 매우 혹독한 결심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고 별렀다.
그는 “그동안 변죽을 울린다고 보일 만큼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한 것은 그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며 “서둘러 윤석열의 이익을 위해 (지지자를 배신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는지, 솔직히 그 이유를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올초 자신이 A로부터 받은 개인적 배신감을 떠올리고는 “끓는 감정을 삭이고 세월이 아물게 해주겠지 하며 살아왔다”며 “(그러나) 지금 이 건은 단언컨대, 자신의 절대다수 지지자를 농락하고 기만한 문제다. 어느 누가 A를 지지하면서 윤석열을 지지하겠느냐”고 물었다.
과대평가된 민주진영 회색분자들의 정체가 드러나야 민주진영이 산다. 그들은 너무 오만하다. 더불어시민당몰빵론 주장하는 ㄱㅇㅈ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