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노인회 “의료진 노고에 감사”… 방역물품 후원 ‘훈훈’
대전 중구 노인회 “의료진 노고에 감사”… 방역물품 후원 ‘훈훈’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12.0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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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 마스크 기탁식. 사진=대전 중구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최근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에서 시작된 미담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연일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노인회에서 성금을 모아 관내 경로당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것이다.

2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에서 열린 ‘2020년 경로당 임원 연찬회’에선 코로나19 방역수칙의 필요성에 이어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근무자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올 여름 더위로 인해 방호복 안이 땀으로 흠뻑 젖어 속옷을 여벌로 챙겨 다니는 의료진, 진료소를 찾는 주민들이 늘며 링거를 맞고 간신히 버텨낸 직원, 확진자 동선 방역을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방호복을 입는 직원 등에 대한 일화로 이어졌다.

이 이야기를 접한 중구노인회와 경로당 146곳은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성금 745만 원을 모아 중구보건소에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중구보건소 측은 극구 사양했다. 어르신들의 건강이 최고의 선물이란 것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하며 “그 소중한 마음만으로도 힘내서 일할 수 있다. 이 성금은 어르신들의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곳에 사용해 달라”고 답변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노인회는 보건소의 배려를 받아들여 성금으로 관내 경로당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인상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은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십시일반 모은 마음이 보건소의 따뜻한 배려를 통해 다시 우리에게 왔다”며 “그 마음과 의료진의 노고를 잊지 않고,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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