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17년째 임시역사로 운영되고 있는 천안역이 ‘스마트 명품역’으로 변화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문진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 갑)이 2021년 천안역 증‧개축 설계예산으로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문 의원에 따르면 2021년도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천안역 증‧개축 설계예산 10억 원을 추가 확보해, 모두 15억 원의 설계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디지털 역사로 천안역이 변화되어야 한다며, ‘스마트 명품 천안역’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과 국가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으로부터 ‘스마트 명품 천안역’ 건립 추진 동의를 받아냈다.
문 의원은 “천안역을 스마트 명품 역사로 탈바꿈시켜, 원도심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이번 예산 확보 성과를 바탕으로 천안역 증‧개축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역은 고속열차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역이다.
1일 승차 인원이 2019년 기준으로 약 3만 명에 달하는 대도시권 거점 역사다.
그러나 2003년부터 추진된 민자역사 사업이 좌초되면서 17년째 임시역사로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