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1교시 결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험생 1만5996명 중 1교시에 2885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결시율은 18%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결시율 중 최고치로, 지난해(16.1%)보다는 1.9%p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국어 과목 선택자 1만7222명 가운데 2771명이 1교시 시험을 보지 않았다.
결시율 상승 원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시에서 합격권에 들어갔던 수험생들 사이에서 굳이 위험한 시험장에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시율이 높아지면서 상위 4%가 받을 수 있는 '상대평가 1등급' 인원도 줄어들게 됐다.
1등급 인원이 줄면서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능 최저등급을 확보하는 데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청은 그동안 1교시와 3교시, 두 차례 응시자와 결시율을 공개했으나 올해는 1교시 한 번만 발표하기로 했다.
수능은 오후 5시 40분 마무리된다. 성적표는 23일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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