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브레이크 없는 윤석열, 결국 '이카로스의 길' 가게 될 것”
김종민 “브레이크 없는 윤석열, 결국 '이카로스의 길' 가게 될 것”
- 민주당, 공수처법 개정안 작업 본격화
- 4일 국회 법사위 소위 거쳐 '9일 본회의 통과 마무리' 방침 재확인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2.0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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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4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브레이크 없는 검찰 폭주를 지금이라도 돌이키지 않으면, 그 결말은 이카로스가 갔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민주당/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소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9일 본회의에 부칠 계획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오는 9일까지 공수처법 개정 등 권력기관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인권감독관에게 대검 감찰부를 수사 지시한 것에 대해 “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라고 했던 윤 총장의 인터뷰 육성이 귀에 생생하다”며 “진짜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니 보복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검찰 인권감독관은 검찰로부터 국민의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해 만든 제도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전임 문무일 총장 때 만들었던 개혁 성과”라며 “그런데 이를 검찰 스스로를 보호하는데 악용하는 건 개혁에 역행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스 신화에 ‘이카로스의 날개’가 있다”며 “아버지가 달아준 날개로 하늘 날았고, 하늘 나는 재미에 취한 나머지 태양 가까이 가지 말라는 아버지 경고도 무시한 채 하늘 끝까지 오르려는 욕망에 태양까지 넘본 이카로스는 결국 날개가 녹아 추락하게 된다”고 떠올렸다.

그는 “누구의 경고도 충고도 받지 않고 하늘 끝까지 날아가는 검찰 권력을 보면서 이카로스의 날개를 본다”며 “가장 큰 책임은 검찰총장한테 있고, 브레이크 없는 검찰 폭주를 지금이라도 돌이키지 않으면 그 결말은 이카로스가 갔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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