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문재인 대통령의 ‘신의 한수?’ 결말은?
[동영상] 문재인 대통령의 ‘신의 한수?’ 결말은?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 (2020_12_04)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0.12.0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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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안녕하세요. 중요한 뉴스와 중요한 발언들만 픽!해서 들려드리는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 징계 위원회와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라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징계 절차 관리에 만전을 기할 뿐 징계 결정은 오롯이 법무부 징계위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징계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일은 없을 것, 예단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봐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짧은 다섯 문장에서 정당성과 공정성을 3번이나 언급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다’, ‘한 발 뒤로 물어난 것이다라며 자극적인 해석을 앞 다투어 내고 있지만 대통령을 바로 옆에서 모셨던 조한기 전 의전비서관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는 것, 묘수를 찾아 머리를 굴리지 않는 것. 조금 지체되더라도 국민을 믿고 묵묵하게 원칙과 절차를 지켜 나가는 것. 계산 없는 수가 가장 무서운 수라고 언젠가 말씀하신 바가 있다. 검찰 개혁을 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따질 것이 없다.”

, 현재 윤석열 총장 쪽에서 요구하는 대로 징계 위원회를 미룬 다는 것은 그만큼 차후에 있을 분쟁을 차단한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선사였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신념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정의로운 결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로운 결과를 위해 평등하고, 공정한 과정에 심기를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정철 카피라이터 역시 현재의 상황을 바둑으로 비유했습니다.

"대통령이 바둑을 둡니다. 생각시간 닷새 바둑입니다.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표정도 바뀌지 않습니다. 열아홉 줄 바둑판에 시선을 꼿꼿이 고정한 채 뚜벅뚜벅 정수를 둡니다.”

"묘수를 두려하지 않습니다. 대국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답답해합니다. 초읽기가 시작된다며 저마다 훈수를 합니다

"해설자가 독설을 내뿜고 패배를 단언합니다. 그를 응원하던 몇몇은 한숨 쉬며 자리를 뜹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정수, 뚜벅뚜벅.

"닷새가 흐릅니다. 그가 마지막 돌을 올려놓습니다. 그가 이깁니다. 반 집 이깁니다. 그는 이미 승부를 알고 있었다는 듯 조용히 일어납니다.”

"대국장 몇 걸음 걷던 그가 풀썩 쓰러집니다. 그는 자신의 가슴을 새까맣게 태우며 이 한 판을 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바로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이라 불리던 40%가 깨진 것을 두고 레임덕이 시작됐다.’, ‘검찰개혁이 한 풀 꺾일 것이다라는 등의 속보이는 기사들을 내놓고 있으나, 실제로는 윤석열 총장의 징계를 서두르지 않는 민심에서 이른바 집토끼가 빠져나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성난 민심에 대해 일관된 침착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철 카피라이터가 얘기한 것처럼 지금 그 어렵고 외롭고 고독한 승부를 건성으로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 해봅니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문재인 대통령. 그가 내릴 마지막 결론, 정의로운 한 수가 어떨지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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