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월성 1호기 원전 자료를 삭제하는데 관여한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공무원 3명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전지법에 4일 출석했다.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 30분 법원 301호 법정에서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A씨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A씨 등은 취재진을 피해 법원 내부 통로로 이동했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월성 1호기 관련 감사 자료 444건의 삭제를 지시하거나 묵인‧방조한 혐의(공용 전자기록 손상)등을 받고 있다.
특히 A씨 등은 월성 1호기 원전 조기 폐쇄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전해졌다.
앞서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 전날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자료를 삭제했다는 점에서 추가 증거인멸 등의 우려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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