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날 방송인 김용민 PD에게서 실명공개와 함께 네 가지 공개 질문을 받은 주진우 기자가 이번에는 '제보자X'로부터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받았다. 이른바 ‘윤석열 패밀리’로 의심 받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에 관한 자신의 입장과 과거 행적에 대한 해명을 묻는 내용들이다.
제보자X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제보공장〉을 통해 공개된 《기자? 주진우를 말하다》에서, 주 기자와의 개인적 인연을 떠올리고는 “거짓능력과 연기로 대중들을 속여가면서 언제 자신의 실체가 밝혀질지 몰라 자신의 본성을 숨기며 전전긍긍 살지 말고 그냥 솔직해지라”고 충고했다.
그는 특히 “주진우라는 '검찰빨대'는 제가 파악한 것만 최소 두 곳의 언론사에 자신이 직접 전화해서 윤석열 총장의 비판적인 기사를 막았다”며 “한번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또 한번은 검찰총장 임명 직전이었다”고 끄집어냈다.
이어 “과거 ‘나꼼수’의 신뢰와 영광은 온전히 ‘나꼼수’의 것만도 아니며, 주진우 개인의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나꼼수’의 영광 뒤에 숨어 윤석열 검찰을 비호하고, 윤석열의 입장을 주변에 전달하는 비선역할을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갈라져야 한다”며 “오래 전부터 주진우는 친검찰 기자였다”라고 까발렸다.
또 “자신이 오래 전에 검찰 편을 들어 감싸줬던 기사도 아직 인터넷에 남아 있다”며 “2003년 3월 3일자 그가 〈시사저널〉에 있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인규 검사와 그 부서 검사들을 찬양하기 위한 기사를 특별하게 썼고, 지금의 한동훈 검사에 대해서도 꼼꼼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들추었다.
그리고는 “물론 그의 솔직한 답변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제가 오늘 던지는 질문에 대해 다음주에도 특별한 해명이나 답변이 없다면 저는 주진우의 연락처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가 이날 주 기자에게 던진 공개질문은 다음과 같이 무려 아홉 가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