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관광택시 시작부터 삐걱…왜?
예산군 관광택시 시작부터 삐걱…왜?
7대 중 3대 중도 포기...개인택시조합 "지부장 선거로 신경 못써"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12.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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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이 소규모 여행객 유치를 위해 도입한 ‘관광택시’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추세에 맞춰 가족·연인·개인 단위 소규모 여행객을 위한 관광택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조합에 각각 3대와 4대를 배분,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인택시조합이 사업을 중도 포기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자세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업 참여자 선정을 둘러싼 내부 조율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택시 측은 이 사업과 관련해 소속 운전기사 모두에게 공지해 참여의향을 물었지만, 개인택시조합에선 이 같은 절차 없이 특정 운전자를 추천명단에 올렸다는 것이다.

한 개인택시 운전기사는 “사전에 조합에서 안내가 없었다”며 “모집공고가 군 누리집에 올라왔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올해는 지부장 선거가 치러지다 보니 조합원에게 안내를 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모든 조합원에게 문자로 참여의향을 물은 뒤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군의 당초 구상보다 운행 대수가 줄면서 당분간 축소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까지 법인택시 4대를 시범 운행한 뒤 내년 초 추가 운행 대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택시 운행은 지난달 5일 시작됐다. 코스는 6시간과 10시간으로 나뉘며, 예당호권역과 덕산권역을 각각 묶어 운행한다.

요금은 6시간 9만 원(자부담 5만 원), 10시간 15만 원(자부담 8만 원)이다. 다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역주민은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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