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대전 사립학교재단 A이사장의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사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수십 장의 교사 및 학사업무 개입 정황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대전교육계와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사장 갑질 의혹이 제기된 대전 중구의 한 고등학교 이사장 A씨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자료는 이사장의 교사를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의심되는 서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사장 갑질 의혹 사건은 해당 학교 교사 B씨가 A씨를 상대로 폭언 및 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알려졌다.
B씨는 학교 이사장이 특별한 이유 없이 따귀를 때리거나,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살을 빼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가 교직원에게 각서나 사유서를 작성하게 하거나, 백지사직서를 제출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은 B씨 주장에 따라 관련 사유서 등을 확보하면서 또 다른 문건과 서류들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내용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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