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특별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데 이어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대전 대덕구)을 직접 겨냥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론자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4일‘박성효 의원 투표시간 연장에 동참해야’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노동자가 밀집한 지역의 국회의원이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발언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며 “생업의 전선에서 참정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수많은 서비스직과 아르바이트생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정을 진정 몰라 이런 발언을 한 것인지 안타깝고 의아할 뿐”이라고 박 의원을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대전시장은 “일부의 시각처럼 박 의원의 발언이 야당이 주도하고 있는 법안에 대한 맹목적인 반대이거나 특정계층의 투표참여를 차단해 정치적인 이득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무시하는 박 의원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국민의 참정권 보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대전지역 특별본부를 구성키로 하고 박영순(사진) 민주통합당 대전 대덕구지역위원장을 특별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대전 특별본부는 박 본부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한 뒤 향후 중앙당 특별본부와 함께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영순 대전 특별본부장은 “투표시간 연장은 국민의 참정권의 보장 여부가 핵심인 만큼 여야의 정쟁으로 보거나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며 “대덕구에 특히 많은 노동자들과 대전지역의 모든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