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주진우, 윤석열-한동훈-김건희의 모든 것 다 까발려라”
이상호 “주진우, 윤석열-한동훈-김건희의 모든 것 다 까발려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2.08 00:44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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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고발뉴스TV' 기자는 7일 “주진우 기자는 전향적인 자세로, 국민들에게 쪽 팔리지 않는 기자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유튜브 '고발뉴스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상호 '고발뉴스TV' 기자는 7일 “주진우 기자는 전향적인 자세로, 국민들에게 쪽 팔리지 않는 기자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유튜브 '고발뉴스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주진우 기자는 전향적인 자세로, 국민들에게 쪽 팔리지 않는 기자로 돌아오기 바란다.”

최근 주진우 기자가 자신의 입장표명 과정에서 이상호 〈고발뉴스TV〉 기자를 끌어들인 적이 있다. 이 기자는 그러나 7일 주 기자에게 "궁지에 몰린 나머지 스텝이 엉킨 것 같다"며 "쪽 팔리지 않는 기자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그는 이날 방송된 자신의 유튜브 〈고발뉴스TV〉를 통해 “기왕에 제기된 오보에 대해 사실관계를 짚겠다”며 “논란을 확대할 생각은 없고, 최소한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 기자 발언의 내용 자체가 대부분 사실과 다르기도 하거니와, 대다수 언론이 이를 확인 없이 오보한 것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짚었다.

먼저 “(이 기자가) 윤석열-양정철-주진우가 만난 자리에 동석했다고 알려졌다거나 지목 받고 있다”라고 쓴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나는 그런 자리에 가지도 않을뿐더러 나 같은 사람을 그런 자리에 부르지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기자가 주 기자의 말에 힘을 실었다” “주 기자의 '충성 요구'설에 양 원장이 윤 총장보다 어린데, 소설이 성의가 부족하다라는 말로 지어낸 소리라고 일축했다”고 주 기자를 편든 것으로 보도한〈뉴시스〉기사를 콕 집어 “해당 기사를 정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민.형사소송을 걸어 법정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말짱 '가짜뉴스'라는 이야기다.

그는 “나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다만 ‘노코멘트’라는 네 글자를 문자로 보낸 게 전부다”라며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런 자리에 간 적도 없고 주 기자를 은폐해준 적 또한 없다”고 분명히 강조했다.

또 〈미디어오늘〉의 취재요구에 ‘노코멘트’라고 답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할 말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 말했다. 지금은 이보다 더 중요한 사안(윤석열 퇴출)이 있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고, 주 기자가 나름대로 민주개혁진영에서 기여한 바가 있어서였다. 따라서 그에게 충분히 해명하고 납득 받을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른바 ‘충성 요구’설에 대해서도 자신의 단호한 입장을 거듭 되풀이 해 밝혔다.
“만약 내 앞에서 그딴 식으로 충성서약하거나 충성맹세질하며 왕 노릇하는 이상하고 해괴한 자리가 있었다면, 어떤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바로 녹음하고 사진 찍고 그 자리를 뒤엎어버린 다음 죽창을 날렸을 것이다. 그리고는 기사 써서 고발했을 거다.”

그는 “매우 부적절한 자리고, (충성서약까지 했다면) 정말 미친 짓 아니냐”며 “나는 국민을 상대로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교제하는 그런 양아치가 아니다. 또 누구라도 이상한 짓 하면 바로 고발해버린다”라고 언급, 자타 공인 ‘고발쟁이’로서의 원초적 본능을 상기시켰다.

또 ‘윤석열-홍석현 비밀회동’에 관해서도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는 취재할 게 많고 항상 바빠도, 주 기자에게 전화해서 취재할 정도로 부끄러운 취재방식을 택하진 않는다. 나는 이미 〈삼성 X파일〉 보도 후 절벽에서 뛰어내린 적이 있고, 그는 한참 뒤에 기자생활을 했다. 나는 주 기자한테 취재일반에 대해 지휘감독을 받을 사람도 아니고, 나랑 몇 번의 통화를 언제 어떻게 했는지 그가 기억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궁지에 몰린 와중에 스텝이 엉킨 것 같다. 찬찬히 생각해보라.”

그는 주 기자가 두 가지 원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국민에게 허위보고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과,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인 취재원과의 관계를 사적으로 활용하는 순간 건너기 어려운 위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는 엄중경고를 곁들인 귀 거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지금에라도 정신 차리고, 적절한 시점에 기자로서 ‘휘슬블로잉(고자질)’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백하라. 그리고 한동훈-윤석열-김건희에 대해 얼마나 많은 취재가 있었겠냐. 아는 내용 모두 다 일러바쳐라. 국민만 믿고, 지금 처한 언덕 위에서 떨어져 내려라, 그럼 반드시 국민들이 구해준다. 내부고발자들의 번지점프다. 국민들은 진실을 위해 용서할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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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웅 2020-12-14 21:12:27
기레기 언론들이 너무 많습니자. 정상적인 언론찾아 궁모닝충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메타스 2020-12-08 21:26:00
이상호 기자님의 논지 공감백배입니다! 존경합니다!

어무닝 2020-12-08 17:55:09
팩트만 잘 정리된 기사네요
요단강 건너기 전에 얼렁 돌아와 주기자야~~~!

simsim2 2020-12-08 13:44:13
난 주기자의혹을 시작한 그가 누군지 궁금하다.
양정철, 추미애 관련 의혹은 주기자의 삼성관련 검찰애착과 더불어 맞춰진 것같다.

민주사랑 2020-12-08 13:28:21
요약 정리 감사합니다
굿모닝충청 이상호기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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