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 홈플러스 폐점을 반대하는 시민의 서명이 대전시‧의회에 전달됐다.
홈플러스폐점매각저지 대전공동행동은 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본부장 당선인은 “의견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투기자본에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거리에 나와 시민을 만났고, 회사를 상대로 ‘대량실업을 막아 달라’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6개월이 지난 현재, 시민의 요구에 응답한 대전시의회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긴급 발의했다. 이제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데, 대전시와 의회가 시민들의 생활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본분을 깊게 고민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대전공동행동은 10월 발족 이후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정치권과의 간담회를 통해 홈플러스 밀실 매각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는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고 했다.
재차 “문제에 공감하고 대전시의 올바른 부동산 방향을 만들기 위해 서명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뜻을 대전시와 시의회에 전달한다”라며 “대전공동행동은 대전노동자들의 대량 실업을 막아내고, 선량한 입점 점주님들의 억울함이 덜하도록 활동해 나갈 것”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전공동행동은 대전시민 4199명의 서명을 최재근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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