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지역 정치권과 언론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이 전날 윤 위원장을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다.
앞서 윤 위원장은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0월 옥중 입장문에서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한 인물로 지목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김 전 회장은 “라임펀드 청탁을 위해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과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했으며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에도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야당 출신 유력정치인으로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 위원장을 지목한 것.
당시 윤 위원장은 “김봉현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고 만난 적도 없다. 라임은 수임한 적도 없다”며 “문제가 있다면 특검을 열어 명명백백히 밝히면 될 일이다. 프레임으로 걸고넘어지는 게 한심하다”고 일축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대구고검장 출신으로 지난 4·15총선에서 청주상당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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