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10만 붕괴 위기…출생 375명 vs 사망 906명
보령시 10만 붕괴 위기…출생 375명 vs 사망 906명
11월 말 현재 10만249명 기록…다자녀가정 3자녀에서 2자녀로, 전입 독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2.1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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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가 인구 10만 명 붕괴 위기에 놓였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인구 10만 명 붕괴 위기에 놓였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인구 10만 명 붕괴 위기에 놓였다. 시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인구는 10만249명으로, 지난해 연말 10만1114명보다 86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2021년에는 1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된 원인은 자연 감소와 전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생자는 총 375명인데 반해 사망자는 906명으로 2.4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전입(6051명)보다 전출(6385명)이 많은 것도 인구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인구는 1982년 15만9781명(보령군)으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시는 9일 정낙춘 부시장 주재로 ‘인구 10만 사수 인구 증가 대책 보고회’를 갖고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

시는 공무원 1인 2명 이상 전입 독려하기를 비롯해 기업과 학교, 종교단체 증 161개소를 대상으로 전입 독려에 나서고 있다.

시는 또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춰 인센티브 수혜범위와 대상을 넓히고 ▲출산환경 개선을 위한 분만 취약지 조성사업 공모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시행 ▲청년네트워크 발대 등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부시장은 “교육환경과 정주여건 개선,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 제시 등 인구 감소를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연말까지 숨은 인구 찾기 추진과 부서별 업무를 연계한 전입 자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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