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님, 더이상 스쿨미투 외면하지 마세요!"
"설동호 교육감님, 더이상 스쿨미투 외면하지 마세요!"
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 참석한 설 교육감, 시민단체 항의에 낭패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12.10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2020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스쿨미투' 문제를 항의하는 시민단체의 질문을 외면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대전시민 제보사진)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설동호 교육감님, 언제까지 스쿨미투 사건을 외면할 겁니까?"

대전시가 주최하는 2020대전시민인권페스티벌에 참석했던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체면을 구겼다.

10일 오전 행사장을 찾았다가 대전여민회 등 여성단체와 청소년단체, 인권단체 등으로 구성된 '스쿨미투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것.

스쿨미투공대위는 "설 교육감님,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언제까지 스쿨미투에 사과하지 않을 겁니까?", "왜 성폭력 예방 전수조사를 하지 않는 겁니까?" 등의 집중 질문세례를 받았지만 답변없이 묵묵히 행사장을 떠났다.

현장을 지켜 본 시민들은 행사장의 주제와 너무 동떨어진 설동호 교육감의 행보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한 시민은 "인권을 주제로 한 전시와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는 시민인권페스티벌에 참석하고도 정작 성 관련 인권 피해에 대한 호소에 눈길도 안 주고 떠나는 모습이 씁쓸했다"며 "딸 키우는 부모로서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말이 하나도 이상할 것 없고, 당연히 대전교육청에서 해야 할 일 아니냐"고 꼬집었다.

실제로 스쿨미투 공대위가 주장하는 것은 ▲교육청 차원의 성폭력 예방 전수조사 실시 ▲설동호 교육감의 사과성명 ▲스쿨미투공대위와 면담을 거부하지 말라는 것 뿐이다.

스쿨미투 공대위의 민소영 대전여민회 부설 성폭력상담소장은 "인권 행사에 참가한 설동호 교육감이 연단에 올라 인사말을 할 때는 학생인권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여성청소년의 인권이 침해된 사건인 스쿨미투는 나 몰라라 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며 "스쿨미투를 대하는 교육감과 대전교육청의 모습에 참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10일은 세계인권선언일이다.

대전지역 여성 및 청소년,인권단체로 구성된 스쿨미투공동대책위원회의 주장은 학교 성폭력 전수조사와 설교육감의 공대위 면담 뿐이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